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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적시는 아름다운 글

조회 수 244 추천 수 0 2015.07.06 18:56:01

 ♡ 마음을 적시는 아름다운 글 ♡
 
일본의 어느 일류대 졸업생이 한 회사에 이력서를 냈다.
사장이 면접 자리에서 의외의 질문을 던졌다.
 
부모님을 목욕시켜드리거나 닦아드린 적이 있습니까?
한 번도 없습니다.'청년은 정직하게 대답했다.

그러면, 부모님의 등을 긁어드린 적은 있나요?
청년은 잠시 생각했다.

정해진 면접시간이 끝나고 청년이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하자 사장이 이렇게 말했다.
내일 이 시간에 다시 오세요.
 
하지만 한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부모님을 닦아드린 적이 없다고 했죠?
내일 여기 오기 전에 꼭 한 번 닦아드렸으면 좋겠네 요.
할 수 있겠어요?

청년은 꼭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했다.
그는 반드시 취업을 해야하는 형편이었다.
아버지는 그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돌아가셨고.
어머니가 품을 팔아 그의 학비를 댔다.


어머니의 바람대로 그는 도쿄의 명문대학에 합격했다.
학비가 어마어마했지만
어머니는 한 번도 힘들다는 말을 한 적이 없었다.

이제 그가 돈을 벌어 어머니의 은혜에 보답해야 할 차례였다.
청년이 집에 갔을 때 어머니는 일터에서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청년은 곰곰이 생각했다.


어머니는 하루 종일 밖에서 일하시니까.
틀림없이 발이 가장 더러울 거야.
그러니 발을 닦아 드리는 게 좋을 거야.

집에 돌아온 어머니는 아들이 '
발을 씻겨드리겠다'고 하자 의아하게 생각하셨다.
자기 발은 왜 닦아준다는 거니?
마음은 고맙지만 내가 닦으마!
 
어머니는 한사코 발을 내밀지 않았다.
청년은 어쩔 수 없이 어머니를 닦아드려야 하는
이유를 말씀드렸다.


어머니 오늘 입사 면접을 봤는데요.
사장님이 어머니를 씻겨드리고 다시 오라고 했어요.
그래서 꼭 발을 닦아드려야 해요.

그러자 어머니의 태도가 금세 바뀌었다.

두말없이 문턱에 걸터앉아 세숫대야에 발을 담갔다.
청년은 오른손으로 조심스레 어머니의 발등을 잡았다.
태어나 처음으로 가까이서 살펴보는 어머니의 발이었다.


아니다 고생은 무슨....
오늘 면접을 본 회사가 유명한 곳이거든요.
제가 취직이 되면 더 이상 고된 일은
하지 마시고 집에서 편히 쉬세요.
손에 발바닥이 닿았다.


그 순간 청년은 숨이 멎는 것 같았다.
말문이 막혔다. 어머니의 발바닥은
시멘트처럼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도저히 사람의 피부라고 할 수 없을 정도였다.
어머니는 아들의 손이 발바닥에
닿았는지조차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았다.
 
발바닥의 굳은살 때문에 아무런 감각도 없었던 것이다.
청년의 손이 가늘게 떨렸다.
그는 고개를 더 숙였다.


그리고 울음을 참으려고 이를 악물었다.
새어나오는 울음을 간신히 삼키고 또 삼켰다.
하지만 어깨가 들썩이는 것은 어찌할 수 없었다.

한쪽 어께에 어머니의 부드러운 손길이 느껴졌다.
청년은 어머니의 발을 끌어안고
목을 놓아 구슬피 울기 시작했다.

다음날 청년은 다시 만난 회사 사장에게 말했다.
어머니가 저 때문에 얼마나 고생하셨는지 이제야 알았습니다.
사장님은 학교에서 배우지 못했던 것을 깨닫게 해주셨어요.
정말 감사 드립니다.


만약 사장님이 아니었다면,
저는 어머니의 발을 살펴보거나
만질 생각을 평생 하지 못했을 거 에요.

저에게는 어머니 한 분밖에는 안 계십니다.
이제 정말 어머니를 잘 모실 겁니다.


사장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조용히 말했다.
인사부로 가서 입사 수속을 밟도록 하게... 

효도란 살아 생전에 잘 해드려야 한다는 마음,
다시 한번 다짐하면서.....


********************************

모두들 말합니다

"이담에 자식낳아 봐야 부모 마음 알거다"

이 말도 옛말이 된듯합니다

요즘은 알기는 커녕 즈그들 자식 챙기기에 바빠

부모는 아랑곳 하지 않고 오히려 즈그들 새끼에게 실수나 하지 않을까

전전긍긍 하고 귀찮아 합니다.

오히려 부모가 자식,손자 눈치보며 사는 세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참으로 씁쓸한 세상..  그렇지만 그렇게 눈치보며 사는 세상의 책임은 누구다?

바로, 우리 부모들입니다.

그러면서 말들합니다.  내 자식만큼은 아니라고, 착하다고, 효자라고.............


이 글속의 청년처럼 부모의 마음을 10분의 1이라도 아는 자식이 있다면,

잘 키우신 거라고 생각해도 될 것같습니다.






찬미예수님~♥

윤정희 소화데레사입니다.


"나에게 의심을 품지않는 이는 행복하다".(마태오복음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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