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목평의회
  2. 상임위원회
  3. 소공동체위원회
  4. 제분과위원회
  5. 재정관리위원회
  6. 평신도사도직 단체협의회
  7. 청소년위원회

 

계사년 새벽하늘에 밝은 별이 떠올랐습니다. 성서에 의하면 동방의 박사들은 이 별을 보고 주님을 찾아와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선물로 드리며 경배하였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전승에 의하면, 황금 선물을 바쳤던 사람은 멜키올(Melchior)입니다. 이 사람은 나이가 많았고 백색 머리에 긴 수염을 가졌다고 합니다. 유향을 선물로 드린 사람은 카스팔(Caspar)입니다. 이 사람은 젊고 수염이 없었다고 합니다. 마지막 몰약을 선물로 드린 사람은 발타살(Balthasar)로 이 사람은 거무스레한 얼굴의 소유자였다고 합니다.

우리들은 주님의 성탄을 지내며 우리들 위에 아니, 바로 우리들의 마음 안에 하나의 ‘별’이 그것도 ‘새벽별’이 떠올랐음을 알고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별이십니다. 그것도 “새벽별”이십니다. 우리들에게서 모든 어둠을 몰아내고 새로운 아침을 가져오게 하는 그런 새벽별입니다. 소경이 소경을 인도할 수 없다고 하시며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라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오죽 밝음만이 어둠을 몰아낼 수 있고 밝음만이 우리들의 앞길을 인도할 수 있듯이 주님만이 우리들에게 생명을 줄 수 있는 참된 진리의 길이십니다. 그 옛날 동방의 박사들을 인도하여 세상의 구세주를 보게 하였던 그 별이 이제는 우리들 안에서 다시 우리들을 하느님의 나라로 참된 진리의 나라로 인도하여 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아집과 탐욕을 버리고 이웃을 생각하며 사랑의 생활을 하도록 우리를 인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들에게 살아있는 생명을 주시려고 우리에게 손짓을 하고 계십니다.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며, 변화된 삶을 원하고 계십니까? 그러면 우리들 안에서 우리를 비추고 있는 주님의 별을 바라보십시오. 욕망의 늪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진리의 자식이 되기를 원하십니까? 그러면 주님의 별을 찾으십시오. 주님의 별은 멀리 하늘 높은 곳에 떠있어 우리들이 발견하기 어려운 그런 별이 아니라 바로 우리들 안에 우리와 함께 있는 그런 별입니다. 우리가 그 별을 바라보며, 그 별을 따라 걸을 때, 우리는 주님을 뵐 수 있으며, 주님의 축복 속에 아름다운 한 해를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연령회 회원들이 마음의 별을 잃지 않고 항상 그 별의 인도를 받기를 기도합니다.

대전교구 민 병섭 바오로 신부님

2013.01.13 칠보성당 연령회에서

어르신들이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열심히 노력하렵니다.

돌아가신 영혼들을 위한 기도와 유가족을 위한 기도도 열심히 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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