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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장 축복받은 자>

조회 수 5588 추천 수 0 2010.12.11 19:10:31

난 부탁했다.

나는 하느님께 나를 강하게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내가  원하는  모든 걸 이룰 수 있도록.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나를 약하게 만드셨다.

겸손해지는 법을 배우도록.

 

나는 하느님께 건강을 부탁했다.

더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내게 허약함을 주셨다.

더 의미 있는 일을 하도록.

 

나는 부자가 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행복할 수 있도록.

하지만 난 가난을 선물 받았다.

지혜로운 사람이 되도록.

 

나는 재능을 달라고 부탁했다.

그래서 사람들의 찬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지만 난 열등감을 선물 받았다.

하느님의 필요성을 느끼도록.

 

나는 하느님께 모든 것을 부탁했다.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내게 삶을 선물하셨다.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도록.

 

나는 내가 부탁한 것을 하나도 받지 못했지만

내게 필요한 모든 걸 선물 받았다.

나는 작은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하느님께서는 내 무언의 기도를 다 들어 주셨다.

모든 사람들 중에서 나는 가장 축복받은 자이다.

 

(뉴욕의 신체장애자 회관에 적혀 있는 글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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