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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색 물고기

조회 수 232 추천 수 0 2015.05.16 12:02:52

연못에 아름다운 황금색 비늘을 가진 물고기가 살고 있었죠.

다른 물고기들은 그를 부러워하며 곁에 가려고 했지만 그의 자세가 너무 도도해 아무도 접근하지 못했답니다.

황금 물고기는 자신의 비늘이 다칠까봐 다른 물고기들이 다니지 않는 길을 다녔고, 마을의 축제때도 멀리서 바라보기만 했죠.

그는 늘 혼자였어요.

황금 물고기는 자신의 외로움을  달래줄 만한 친구가 하나도 없어 슬펐답니다.

그즈음 다른 연못에서 이사 온 물고기가 그의 아름다움에 반해 말을 걸어왔어요.

외로워 하던 황금 물고기는 그를 반갑게 맞았고, 둘은 곧 친구가 되었죠.

어느날 이사온 이사온 물고기가 황금 물고기에게 부탁했답니다.

"친구야, 너의 아름다운 비늘을 하나만 주렴. 그것을 간직하고 싶어"

그러자 황금 물고기는 선뜻 자신의 황금비닐 하나를 내 주었고 좋아하는 친구를 보면서 그도 기뻐했습니다.

그것을 본 연못의 다른 물고기들도 너도 나도 황금 물고기에게 몰려와 비늘 하나만 달라고 졸랐습니다.

마침내 비늘을 다주고 난 황금 물고기는 보통 물고기 처럼 되었지만, 주위에 많은 친구들이 생겨나 더 이상 외롭지 않았답니다.

그 뒤 어느날 밤.

연못을 지나던 사람은 연못 전체가 황금색으로 반짝이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연못 속 물고기들이 하나씩 지니고 있는 황금 비늘이 저마다 아름 답게 빛나고 있었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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