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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와 과부

조회 수 188 추천 수 0 2015.02.02 17:49:26

한 남자가 젊은 과부집에 자주 드나들자,

이를 본 마을 사람들은 좋지 않은 소문을 퍼뜨리며 그 남자를 비난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그 과부가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제서야 마을 사람들은 그 남자가 암에 걸린 젊은 과부를 기도로 위로하고 돌보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에 가장 혹독하게 비난했던 두 여인이 어느 날 그 남자를 찾아와 사과하며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러자 그 남자는 그들에게 닭털을 한 봉지씩 나눠주며 들판에 가서 그것을 바람에 날리고 오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닭털을 날리고 돌아 온 여인들에게 그 남자는 다시 그 닭털을 주워 오라고 하였습니다.

여인들은 바람에 날려가 버린 닭털을 무슨 수로 줍겠느냐며 울상을 지었습니다.

그러자, 그 남자는 여인들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말했습니다.


"나에게 용서를 구하니 용서해 주는 것은 문제가 없으나, 한 번 내뱉은 말은 다시 담지 못합니다.

험담을 하는 것은 살인보다도 위험한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살인은 한 사람만 상하게 하지만 험담은 한꺼번에 세 사람을 해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첫째는 험담을 하는 자신이요,

둘째는 그것을 반대하지 않고 듣고 있는 사람이며,

셋째는 그 험담의 화제가 되고 있는 사람입니다.

남의 험담을 하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의 부족함을 드러내고 마는 결과를 가져올 뿐입니다."


- '좋은 글' 중에서-



다른 이에게 상처를 주는 말이 아닌,

용기와 힘을 북돋아 줄 수 있는 말을 하는 의로운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분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함께 작용하여 선을 이룬다.

<로마서 8:28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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