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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율" 에 대하여

조회 수 607 추천 수 0 2015.03.09 20:44:37

 "황금율(黃金律)"에대하여


 꽃 바람스치는 3월, 산과 들에는 푸르른 새싹들이 서로 다투듯 솟아 오르고 그 향기가 은은히 코를 자극하니

겨우내 움추렸던 두어깨도 펼만도 하다.

마침 이곳 칠보지역은 아직 푸른 들판이 많고 칠보산 자락의 맑은 공기 마시며 산행하기도 안성 맞춤이다.

그런가 하면 새아파트 단지가 조성되어 타지역으로 부터 많은 전입자가 옮겨와 주민들은 나날이 증가되고 있어,

이 좋은 기회를 놓칠새라 본당 선교팀과 레지오 단원들이 활동할수 있는 계기도 마련되어 있다.

물론 그들에게만 활동의 기회가 주어진 것은 아니고 전 교우 모두가 전교와 복음화에 솔선해야 할 시기이다.


그러기 위하여서는 우선 쉬운 일부터 시작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교회에서 만나면 서로 외면하지 말고 인사부터 나눕시다.교회에 들어서면서 첫 발걸움이 인사부터 시작하여 인사

하며 헤어짐이 전통 한국사회의 슬기로운 삶이 아닐까요?

더욱이 낯설은 교우들을 보면 가까이 다가서지 못하는 습성을 떨쳐버리고 나 부터 변화를 가질수 있는 과감성을

보여 줍시다.이웃에 있는 개신교 신자들의 다정 다감한 장점을 보았습니다. 가톨릭보다 늦게 시작된 개신교회는

매우 적극적이고 능동적임에 반하여 우리는 소극적이고 이기적이며 수동적임을 다 함께 깨닫고 있습니다.


작년 초가을 주일,주보에 게재된 GS아파트 전입교우 집을방문하여 홀로 문을 열어주는 자매님을 만날수있었습니다.

형제님은 부재중이였으며,근래는 신앙생활을 쉬고 있다합니다. 그날따라 성당에서 국수 잔치행사가 있었기에 성당

에서 점심을 드셨냐고 물었더니 하시는 말 인즉!

아는교우도 없고 반겨주는 사람은 커녕 안내해주는 사람이 없어 쓸쓸히 혼자 집으로 발길을 돌릴수 밖에 없었다며

게면적고 씁쓸한 미소를 짖더군요.내얼굴은 순간 붉어지면서 내가 전입 왔을때도 저런 느낌이었으리라 생각되더군요


쓰린 마음으로 돌아서려는데 번뜩 뇌리를스치는 성경 구절이 떠 올랐습니다.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

  (마태 7-12, 루가 6-31)


내가 싫은 것은 남도 싫어하며,상대가 좋아하면 또한 나도 좋지 않은가? 내가 슬프거나 기쁘면 다른 사람

도 나와 같은 감정을 느끼게 마련 아니겠습니까?

공자도 네가 하기싫은 것은 다른 사람에게도 시키지 말라는 부정적인 표현도 서슴치 않았는데, 시대는

달리 살았어도 두분은 서로 대화가 되는 상대 같기도 합니다.

"내가 하기싫으면 남도 하기싫은 것이다" 라는 수동적이고 부정적 입장에 서지 말고, 내가 먼저 다가서고 먼저 베푸는 마음과 자세가 '黃金律'과 그 뜻을 함께 할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같이 화이팅! 외치는 칠보성당 교우가 됩시다.


   정  길  섭 (마리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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